반항아맛우유

갤럭시 호텔에 묶는 다면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수영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월~2월까지는 쌀쌀한 날씨 때문에 일부 온수가 나오는 수영장을 제외하고는 닫혀 있지만 제가 간 3월 부터는 모든 수영장이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갤럭시 호텔의 수영장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라고 할수 있는 파도풀이 있는 곳입니다.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모래사장과 파도풀이 있어 신나게 놀 수 있을 듯 합니다. 수영장이 아닌 바닷가에 놀러온 기분도 들면서 무료로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수영장 의자도 있으니 편리하기 까지 합니다. 또한 갤럭시 호텔에서는 튜브와 구명조끼도 무료로 대여해 주기 때문에 따로 물놀이 도구를 챙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제가 갔을때는 날씨가 좋지 못해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마치 전세낸 것 같은 기분도 들더군요.

파도풀에서 유수풀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이네요. 파도풀과 유수풀은 걸어서 5분정도 가야 하는 위치에 있어서 수영복만 입고 다니기 창피하다 하시는 분들은 객실의 샤워 가운을 입고 가셔도 좋을 듯 해요.

유수풀의 모습입니다. 꽤 길어서 한번 다 도는데 10분~15분 정도는 걸린듯 하네요. 유리로 된 유수풀위로 지나갈때는 아래쪽이 다 보여서 조금은 무서은 느낌도 들더군요. 근데 너무 짧아서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날씨때문에 아무도 놀지 않는 곳에서 그래도 한번은 경험해 보고 가자 하고 들어갔는데 곳곳에 계신 라이프 가드분들께서 인사도 해주시고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지나다 보면 폴포처럼 물이 떨어지는 곳들도 있고 나름 물살도 쎄서 재미있게 한바퀴 돌았습니다.

유수풀 한켠에 마련된 또하나의 풀장입니다. 이 풀장에도 한가지 즐길거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워터 슬라이드입니다. 3가지 색으로 구분되어 있는 워터 슬라이드는 입구와 출구는 같지만 색깔별로 무서운 정도와 빠르기를 다르게 해 놓았더라구요.  슬라이드를 타러 올라가는 계단에는 각각의 슬라이드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더군요. 설명을 보니 빨간색의 슬라이드가 가장 무서운 슬라이드 인듯 했습니다. 날씨로 인해 직접 타보지는 못해서 어느정도 수준인지 말씀 드릴수가 없네요.

수영장 한켠에는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영장, 놀이공간, 휴식 공간도 있으니 아이과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매점이나 음식점 등도 있으니 음료수 한잔 사서 편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즐기 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또한 한켠에는 온수 수영장과 자쿠지도 있으니 날씨가 춥더라도 수영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공간은 수영장 입장과 퇴장시 이용하실 락커 공간입니다. 락커는 5시간 렌탈에 작은 사이즈 40MOP(약 6400원) / 큰 사이즈 100 MOP(약 16000원) 에 대여중에 있었습니다. 20MOP나 홍콩달러만 받는 다고 하니 락커를 이용하실 분들은 20홍콩달러나 MOP를 꼭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락커 비용이 꽤 비싼 감이 있어 저는 락커를 따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공간은 락커 뿐 아니라 탈의 및 샤워 공간을 겸하고 있습니다.  샤워 시설 내에는 샴푸와 바디워시가 구비되어 있어 따로 수영장을 가면서 무언가를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수건 또한 락커 공간 앞에서 무료 대여중이니 가볍게 수영장에 놀러 가셔도 될듯 합니다. 샤워를 하고 나서는 간단하게 머리를 말릴수 있는  화장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화장대에 로션은 따로 구비 되어 있지 않으니 로션과 바디 로션을 챙겨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영복의 물을 뺄 수 있는 탈수기도 입구 한켠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탈수기를 이용해서 물을 빼고 나니 수영복이 빨리 말라서 짐 싸기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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