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 연상호 감독 / 공유, 마동석, 정유미, 안소희, 김의석, 최우식, 최귀화, 김수안(아역) 주연 / 2016년7월20일 개봉
상영시간 118분
석우(공유)는 성공한 펀드매니저지만 자신밖에 모르는 인물이다. 딸이 있지만 회사일로 인해서 무심한 아빠이다. 아내와 별거 중이며 이혼을 앞두고 있는데 딸이 자신의 생일날 엄마를 보고 싶다고 하며 엄마가 있는 부산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면서 KTX에 몸을 실으며 이 영화의 스토리는 진행된다.전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서 사람들이 좀비에 감염되고 좀비로 감염된 사람들이 다시 사람들을 공격하여 생존자들을 위협하게 된다. 생존하려는 사람들과 사람을 공격하려는 좀비들 사이에 사투가 펼쳐지는 내용이다. 결국 사람들은 생존하여 부산에 도착할 수 있을까...?
공유(석우 역)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이기적인 사람이지만, 아버지로서는 자식을 위해서 어떠한 희생도 할 수 있는 부성애를 보여주는 역할이다. 처음에는 이기적인 사람이구나 하게 느끼게 되지만 점차 변해가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안(수안 역)
내게 딸이 있다면 이런 딸이 었음 하는 성숙하고 철이 너무 빨리 들어버린 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리지만 남을 생각하는 인물이다.
마동석(상화 역)
부산행 영화의 최고의 역이 아닐까 싶다. '공유'보다 더 주인공 같은 역이었던거 같다. 정의롭고 해결사인 사람이다. 세상이 각박하게 흘러가지만 정의가 살아있고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구나 생각나게 하는 사람 냄새나는 역할이다.
김의성(용석 역)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뭐든 하는 역활임. 극 이기주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역이었다. 보는 내내 욕이 나오긴 했지만.. 이게 우리사회의 모습 혹은 내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역이었다.
소희(진희 역)
익숙한 얼굴이 나와서 좀 놀랬다. 스크린 까지 데뷔를 하다니 놀라웠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감초같은 역할이다. 연기력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는사람들이 있을 듯한데 가수 출신이다 보니 아직까지는 연기력은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고 맡은 역이 고등학생이다보니 풋풋한 느낌이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찍을 때 정말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좀비 연기를 하기 위해서 안무가까지 동원 됐다고 하던데 정말 실감나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 부산행 이 작품의 좀비 연기는 국내 영화 중 단연 최고 라고 생각한다. 헐리우드에 근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한순간의 긴장도 놓치면 안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사고들이 영화의 지루한 틈을 제공하지 않았다. 부산으로 가는 KTX 기차에 탑승면서 부터 그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기 시작한다. 중간 중간 마동석의 위트있는 대사들이 공포속에 있는 관객들에게 숨쉴틈을 제공하지만 역시나 태풍의 눈과 같았다. 기차라는 좁고 갇혀진 공간에서 펼쳐지는 영화가 공포의 긴장감을 더욱더 고조 시킨다.
혼자만 살겠다는 이기심은 우리 현실세계를 반영한 듯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느끼는 감정은 공포, 짜증, 씁쓸함, 웃음 이렇게 4가지로 압축되지 않을까 한다.
사람들의 이기심과 욕심의 끝을 알 수 있는 영화, 나 혹은 주변을 돌이켜봐야 하는 영화이지 않을까 한다. 진짜 무서운것이 좀비인지 사람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점은 사람은 그 어느 누구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고 살려야 하는 책임이 있다 는걸 느꼈다.
심장이 약하거나 공포물을 못보는 사람은 되도록 관람을 삼가시는게 좋을듯하네요. 15세지만.. 사실적 묘사를 많이 했고, 음향적으로 효과를 많이줘서 공포감을 더 증폭시켰습니다. 하지만 보는 내내 끊임없는 긴장감과 손에 땀을 쥐게하는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부산행 한번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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