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아맛우유

세나도 광장 주변을 구경 하고 우리나라 신부님동상이 있다는 까모에스 공원으로 구경을 갔습니다. 세인트폴 성당 유적지에서 약 도보로 10분 정도에 위치해 있으니 휴식을 위해서 가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냥 일반 공원이기 때문에 크게 볼 것은 없지만 그래도 타지에서 우리나라분의 동상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뜻 깊을 듯 하여 가 보았습니다.

마카오 관광명소1 _ 세나도 광장/세인트폴 대성당/몬테요새

카모에스공원을 가다가 우연히 보게된 또하나의 세계 문화 유산인 성안토니 교회 입니다. 까모에스 공원 바로 앞에 있는 교회이니 까모에스 공원에 들르신다면 이 교회도 들르시면 좋을듯 합니다. 성안토니 교회 안에도 김대건 신부님상이 있다고 하네요. 이사실을 모르고 전 그냥 지나쳐 버려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까모에스 공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공원은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픈을 한다고 되어 있네요. 방문시간은 넉넉한거 같습니다.

까모에스 공원은 포르투칼의 시인이자 군인인 까모에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원을 돌고 나오다 보면 까모에스의 동상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주민분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듯 했습니다. 곳곳에서 모여서 장기를두시거나 알수 없는게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을 걷다보면 작은 인공 폭포도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폭포라고 하기엔 너무 작아 보이기도 했지만 도시 한복판에 잘 꾸며진 쉼터가 있다는건 참 좋은거 같았습니다. 까모에스 공원은 사실 잘 알려진 관광 명소가 아니여서 인지 관광객들이 북적였던 세나도 광장이나 세인트 폴 성당 유적지와 비교해 보면 참 조용하고 아늑한 장소 였던거 같습니다.

드디어 저희가 까모에스 공원에 온 목적인 김대건 신부님의 동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마카오에서 신학을 배우 셨다고 하네요. 저는 사실 종교가 없지만 자신의 신념을 위해 순교하신 김대건 신부님이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공원을 걷다가 출구 쪽에는 까모에스의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동상및에 새겨진 글 귀는 시인까모에스가 쓴 애국 서사시 "OS LASIADAS" 라고 하네요. 언어가 안되서 해석이 안되는게 아쉽네요.

까모에스 공원을 구경 하고 다음으로 기아 요새에 들렀습니다. 까모에스 공원에서 기아요새까지는 도보로 약 20~30분정도 걸렸습니다.하지만 기아 요새 위치가 마카오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저희 처럼 걸어가실 예정이시라면 매우더운 날은 한낮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기아요새로 올라갈수 있는 케이블카도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위치를 찾지 못해 도보로 왔네요.

기아요새 입구에서 귀엽게 저희를 반겨주는 용(?)이 보여서 사진 한장찍었네요. 나무로 조각된 풀용을 볼때마다 귀여워서 훗하고 웃음이 났네요.

기아요새로 올라가다 보이는 큰 닻이네요. 기아요새에는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도 있는데 배와 관련된 곳이라서 돛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아닌 추측도해 봤습니다.

기아요새를 올라가면 마카오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저멀리 마카오 타워와 리스보아 호텔도 보이네요.

기아요새에 있는 작은 예배당과 등대의모습입니다. 아담한 예배당안에는 벽화가 전시되어있다고하네요. 옆에 보이는 등대는 마카오에서 제일 오래된 등대로 현재까지도 등대로도 사용되고 태풍을 관측하는 용도로도 사용 된다고 하네요. 아쉽지만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아 올라가 보지는 못했네요.

아래쪽 전시관(?) 같은 곳에 들어가 보면 기아요새의 축소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념으로 기아요새 도장도 찍을수 있으니 꼭 한번 들러 보세요. 한켠에는 아까 봤던 풀용을 떠오르게 하는 귀여운 캐릭터도 보이네요. 마카오 전경도 구경하고 예쁜 예배당과 등대 앞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카오는 굉장히 작은 도시여서 그런지 대부분의 관광지들 간의 거리가 도보로 30분이넘지 않더라구요. 날씨가 좋은날엔 같이 간 사람들과 시원한 커피한잔 마시면서 관광지 둘러보기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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